간호사를 꿈꾸는 나에게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것이 중요한 일중 하나라 생각한다. 간호사는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협업을하는 특성때문에 동료에게나 혹은 보고자와의 의사소통 상황에서 상대방이 말하는 요점파악을 잘하는것과 나또한 보고할때 말을 조리있게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에서 말이 낳는 오해로 업무에 실수가 없었으면 하기에 나는 독서를 통 해서 훈련을 하고있다.

요점파악하는 훈련을 위해서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두 권을 다른 방법으로 독서를 하고 있다. 한 시간은 속독을 위한 연습을 하고 있고, 또 다른 한 시간의 독서는 글의 요점을 파악하는 독서를 하고 있다.

속독을 하면서 좋아진 점은 꾸준히 독서를 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성실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빠른 정보가 흐를때 집중력있게 캐치를 할수있으리라는 기대에 속독 연습을 한다.

(그리고 이건 속독이랑 별개로 남는 시간에 고전문학을 읽기도 하는데 매력적인 문체를 쓰는 작가의 글을 읽을 때는 그 작가의 아름다운 말들과 표현들이 나의 글에서도 표현될 때 좋은 것 같다. 표현의 한계에서 더 자유로워진다고 해야하나. 특히나 한국문학 고전 단편집을 읽을 때는 구수하고 쫀득한 표현들이 많아서 읽는 즐거움이 있다.)

요점을 파악하는 독서 시간에는 단락마다 핵심 문장에 줄을 긋고 전체 글에 쌓아놓은 작가의 논리를 본다. 핵심 문장을 모아 책 속의 각 장마다의 상위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다. 독서를 할때 시간과 사건 순으로 흐르는 소설과 달리 정보글은 새로운 용어가 나오면 독서가 느려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보입력도 느려져 전체적인 파악이 안되고 머리에 남는 것이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해야하나. 아직도 책을 읽고 다시 떠올리는 기억의 과정, 핵심문장을 그어놔도 머릿속에 요점 내용을 정리하는 일이 잘되지 않아서 좀 화가 날때도 있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괜찮아 지겠지하고 실천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강의를 들을때 교수님의 음성정보에 핵심 파악을 잘못하는 나의 문제는 현실 문제인 학과공부를 할때도 나타났는데 과목 시험을 치면 꼭 30문제중에서 1-5개는 틀린다. 특히나 A학점을 가르기 위한 문제를 풀때면 책에는 없지만 교수님께서 수업에서 강조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를 출제하거나 책에 나온 내용을 교수님의 언어로 풀어서 쓰면(약간 말장난이라고 해야하나) 꼭 함정에 빠져든다. 꼭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문장을 읽고도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야하나. 문장 자체를 받아들이고 정확히 이해하여 찰떡같이 백점을 맞는 친구들도 있는걸 봐선 요점파악을 잘못하는 나의 문제 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현재 하고있는 강의를 듣는 과정에서도(학업) 정확하게 듣는 방법을 배우고 실수를 하지않기위해서 노력중이다.